전력연구원, TKG태양 비나와 설비 준공식

▲(왼쪽 다섯번째부터) 이중호 한전 전력연구원장과 남정대 TKG태양 비나 대표 등 관계자들이 마이크로그리드 실증단지 준공식에서 테이프커팅 행사를 하고 있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이중호 한전 전력연구원장과 남정대 TKG태양 비나 대표 등 관계자들이 마이크로그리드 실증단지 준공식에서 테이프커팅 행사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베트남 산업단지에 마이크로그리드(MG, Micro grid) 인프라와 EMS(Energy Management System, 에너지관리시스템)를 갖춘 세계 첫 산단용 MG EMS가 구축돼 운영에 들어갔다. 전력연구원과 TKG태광 비나는 19일 현지서 이중호 전력연구원장과 남정대 TKG태광 비나 대표, 주동식 녹색에너지연구원장, 이명우 열린기술 상무, 한기범 에이투엠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MG EMS 준공식을 가졌다. 

전력연구원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MG 플랫폼 기술과 스마트에너지캠퍼스, 에너지관리시스템(K-BEMS), 분산형전원 종합운영시스템(MiDAS)의 통합을 기반으로 한 'KEPCO 단일 솔루션'을 개발한 뒤 해외사업 수출모델을 발굴·검증하기 위해 2018년부터 4년간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또 그 결과를 베트남 동나이성 소재 TKG태광 비나 산단에 적용해 실증설비를 완공했다.

이 산단에 구축된 MG EMS 기술은 직류기반의 분산전원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를 DC-Grid(직류계통)로 연계해 상호간의 자유로운 전력거래와 원활한 전력배분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전력연구원은 이번 산단 MG 인프라 및 MG EMS 구축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세계 최초의 MG 구축과 지속적인 운영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MG 운영으로 절감되는 비용의 수익화도 도모한다.

이중호 전력연구원장은 "MG EMS 구축을 원하지만 초기 투자 비용의 높은 장벽이 부담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새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를 포함해 중남미·동남아 지역으로 MG사업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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