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까지 800억 투자해 150MW 라인 구축

미리넷솔라가 태양광전지 생산 능력을 5배로 늘린다.

 

태양광전지 전문기업 미리넷솔라는 지난 2일 대구시 성서공단 내 생산공장 부지 내 2기 150MW 라인 구축을 위해 양산중인 30MW 이외에 120MW의 생산라인 증설 착공식<사진>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미리넷솔라에 따르면 내년 5월까지 800억원이 투입되는 2기 생산라인은 현재 대구공장 부지 동쪽에 1만㎡(약 3375평) 규모로 구축할 계획이다.

 

미리넷솔라 관계자는 “이번 증설에도 앞선 1기 라인과 마찬가지로 최첨단 전자동 인라인 제조방식(fully automated in-line process line)을 채택했고 공장 증축이 완료될 경우 현재의 연간 800만장보다 5배 가량 늘어난 4100만장의 다결정 태양광전지를 생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대표이사는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이루기 위해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산업을 국가정책산업으로 선정,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하고 민-관으로부터 설비와 연구개발(R&D)에 111조를 투자하기로 함에 따라 이에 발맞춰 미리넷솔라도 대규모로 투자해 기가(GW)급 생산라인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리넷솔라는 내년에 태양광전지 생산라인을 150MW 규모로 증설하고 이어 오는 2010년까지 대구 현 공장부지에 300MW로 생산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로 선수출 계약한 7150억원 규모의 솔라셀을 안정적으로 장기 공급하는 동시에 증설 물량에 대한 추가 공급계약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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