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전환 로드맵' 감사 이후 두번째 타깃

[이투뉴스] 감사원이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실태와 기후위기 대응실태를 올 하반기 주요 감사대상으로 추가했다. 감사원은 23일 감사위원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도 하반기 감사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하반기 주요 감사대상 중 에너지·환경 관련분야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대응(산업구조변화 대응) ▶공적개발원조(ODA) ▶생활폐기물 배출 및 처리 ▶기후위기 적응 및 대응(식량, 물, 온실가스 감축)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등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와 관련, "최근 발전비중이 높아진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추진실태를 점검해 에너지수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미래위험인 기후위기와 4차산업혁명 대응실태를 심층 분석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사업은 전 정부의 감(減)원전·에너지전환정책과 맞닿아 있어 하반기 감사대상 추가배경과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밖에도 감사원은 주요 공공기관 및 출연기관의 재무와 경영관리 실태를 분석·진단해 책임성 확보 등의 경영혁신을 유도하고, 고위직이나 지역토착 비리 취약분야에 대한 상시감찰로 공직사회에 엄정한 근무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주요 감사 대상기관은 전력거래소,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등이다. 

앞서 2020년 감사원은 문재인정부 때도 산업통상자원부를 대상으로 '에너지전환 로드맵과 각종 계획 수립실태'에 관한 감사를 벌인 바 있다. 하지만 작년 3월 발표한 감사결과는 '정책 수립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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