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및 협단체와 협력 강화…법적대응 등 방법 모색

[이투뉴스] 태양광산업협회가 태양광재활용공제조합 설립을 두고 환경부와 대치를 이어갔다. 국회 및 다른 협·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필요 시 법적대응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태양광협회는 25일 환경부의 태양광 재활용공제조합 설립 신청 불허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이사회를 가졌다.

앞서 환경부는 18일 협회의 폐모듈 재활용공제조합 설립 신청에 대해 주요 기준에 미달하고, 사실과 다른 임의계획을 작성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인가를 불허했다. 협회는 이사회를 통해 친환경적인 자원순환경제 구축과 건강한 태양광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재사용과 재활용이 가능한 생산자 중심의 재활용공제조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이사회 결정을 토대로 협회 중심의 태양광 재활용공제조합 설립이 인가될 수 있도록 국회 및 타 협단체와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필요할 경우 행정소송에 나서는 등 다양한 각도에서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홍성민 회장은 “환경과 태양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협회 중심의 공제조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재활용공제조합이 설립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태양광산업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태양광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경과보고 ▶환경부 재활용공제조합 설립 신청 불인가 대응 방안 논의 ▶우즈베키스탄 대표단 간담회 및 MOU 진행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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