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協, '가스산업 선진화 ~' 세미나서 제기

정부가 검토중인 가스산업 선진화 방안에 대해 도시가스업계가 소비자 요금이 급등할 것이라며 거세게 반대하고 나섰다.

  
한국도시가스협회는 11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가스산업 선진화 방안과 정책방향 제시'란 세미나를 열고 "정부는 자가소비용 직도입 확대와 도소매 동시경쟁, 소매사업자 간 판매경쟁 허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도소매 동시경쟁 체제가 갖춰지면 가정용 요금이 급등해 소비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가정용은 겨울에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에 최대사용량에 대비한 저장시설을 구축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 원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아울러 협회는 "대량 수요처를 개방하면 도입도매사업자의 소매진출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소매사업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수직적 결합에 따른 불공정거래에 해당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도입도매사업자가 시장지배를 목적으로 기존 소매사업자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면 소매사업자는 수익 악화로 소외지역에 대한 도시가스공급을 중단할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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