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계열사 신입 모이는 자리 마련
[이투뉴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미래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의 중추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3년만에 마련된 최근 신입사원 연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SK엔무브 등 계열 8개 자회사 신입사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1987년 SK이노베이션(당시는 유공)에 입사한 사회선배로서 따뜻한 덕담을 건넸다.
신입사원들은 김 부회장에게 회사생활부터 개인적인 고민, 회사 미래 전략까지 다양한 주제로 질문을 했다. "내향적 성격이라 고민이다", "입사 후 지방근무를 하게 돼 여자친구와 멀어질까 걱정이다" 등 허심탄회한 고민이 이어졌다.
SK어스온에 입사한 한 사원은 "선배 앞에서 의견을 제시하거나 주장을 펼치는게 어렵다"고 말하자,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서로 존중과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모든 일에 있어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선배들은 씨앗을 뿌릴 테니 여러분들이 잘 키워달라"면서 "향후 2062년 SK이노베이션이 100주년이 됐을 때 '내가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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