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줄인 제품 생산 늘려 나갈 것"

▲GRS 인증을 받은 재활용 재생원료를 활용한 포장재가 적용된 '데일리 키친타올' 제품
▲GRS 인증을 받은 재활용 재생원료를 활용한 포장재가 적용된 '데일리 키친타올' 제품

[이투뉴스]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친환경 국제 재생표준인증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GRS'는 재생원료를 20% 이상 포함하고 실제 사용이력이 추적 가능한 제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국제 재생표준인증이다. 

이번에 SK지오센트릭은 재활용 재생원료를 활용해 만든 폴리머에 대해 GRS 인증을 취득했다. 폴리머는 비닐, 포장용기, 가전, 차량용 제품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데 쓰이는 고분자 화합물이다. 일반적으로는 나프타를 활용해 생산한다. 

최우혁 SK지오센트릭 솔루션사업본부장은 "폴리머 제품생산과 수출을 늘려 친환경 포장재 개발역량을 강화하고 제품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지오센트릭은 국내기업과 재활용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협업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SPC그룹의 포장재 생산기업 SPC팩은 SK지오센트릭과 함께 GRS 인증을 받은 폴리머를 사용해 생활용품에 사용되는 포장재를 제작했다. 재활용 재생원료 공급부터 가공생산까지 기업이 모두 GRS 인증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포장재는 종합제지기업 깨끗한나라가 만드는 '데일리 키친타올' 제품에 적용됐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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