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급 학계 인사 포함 모두 연구원 출신

▲에너지경제연구원 울산 본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울산 본원

[이투뉴스]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공모에 전·현직 연구원 출신 인사가 대거 도전장을 던졌다. 

17일 관가 소식통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소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마감시한인 16일까지 응모서류를 제출한 후보는 모두 7명이다. 우선 학계에서 강승진 한국공학대 교수와 조성봉 숭실대 교수가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인사 모두 연구원 출신이자 에너지분야서 보폭이 넓은 중량급이다. 성향은 정반대다. 

강승진 교수는 전기위원회 위원장을 지낸데다 산업통상자원부와의 교감이 좋고, 조성봉 교수는 공기업과 공공기관 구조개혁 필요성을 줄기차게 제기해 온 쓴소리 경제학자로 통한다. 모두 유력한 원장 후보로 꼽힌다.

연구원 현직 인사로는 양의석 현 연구원 부원장과 김현제 전 부원장, 김남일 선임연구원, 임재규 선임연구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오진규 전 선임연구위원도 의사를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이들 후보는 연구원장 공모 때마다 실제 지원서를 내거나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조만간 원장후보심사위원회를 열어 지원후보를 상대로 면접을 본 뒤 최종후보를 3배수로 압축할 예정이다.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연구원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는 "임명권자의 지명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라 결과를 예단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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