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정보기술硏,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 11기 인증식 

▲베스트 10에 선정된 수료생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베스트 10을 수상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왼쪽이 유준상 정보기술연구원장, 오른쪽은 홍진배 과기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이투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은 최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11기 인증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BoB는 화이트해커(다른 해커들로부터 공격을 받기 전에 취약점을 노출시켜 알리는 해커)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이번 11기는 지난해 7월부터 9개월간 교육을 통해 194명이 수료했다.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 김태호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경민(고려대), 김재민(세종대), 박은규(아주대), 배경석(건양대), 안인서(한국디지털미디어고), 이예찬(서울과학기술대), 이응창(아주대), 채하늘(숭실대), 최지현(고려대), 허주호(인제대) 등 10명 학생은 최고 성적을 거둬 '베스트 10'을 수상했다. 'Init Cloud' 팀과 'MYPD' 팀은 우수 프로젝트 팀으로 선정돼 각각 과기부 장관 인증서와 정보기술연구원장 상장을 받았다.

'Init Cloud' 팀은 보안위협 스캔 및 시각화, 체크리스트 및 리포트 제공 등의 기능이 구현된 솔루션을 개발했고, 'MYPD' 팀은 만성질환자 건강 관리 지원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지난해 7월 과기부는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하는 등 사이버보안을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이 차세대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준상 정보기술연구원장은 "챗GPT와 같은 AI기술을 활용한 보안전문가 양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새로운 형태로 정보보호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oB 12기는 내달 초 모집을 시작해 서류·필기·면접을 거쳐 200명을 선발한다. 발대식 예정일은 6월 30일이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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