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사업에 6개 지자체 선정

[이투뉴스] 정부가 올해 수소버스 400대를 6개 지자체(서울, 인천, 부산, 세종, 전북, 경남)에 보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4일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을 수행할 6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수소버스 400대(저상300, 고상100)의 연료전지시스템 교체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대당 지원금은 7000만원이다.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수소버스의 보증기간을 기존 5년 50만km에서 9년 90만km까지 연장받게 된다.

지자체별 선정 대수는 ▶인천 130대(저상100, 고상30) ▶전북 75대(저상50, 고상25) ▶부산 70대(저상40, 고상30) ▶세종 45대(저상 45) ▶경남 40대(저상 25, 고상15), ▶서울 40대(저상 40) 순이다. 선정기준은 대규모 수소수요 발생을 고려해 수소생산, 충전기반, 버스 보급일정 등이 중점적으로 검토됐다. 이번 지원에 따라 수소 수급 불안에 효과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4월 이후 수소버스가 대량 보급됨에 따라 수소 수급상황 및 차량 생산일정 등을 점검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자체 및 컨소시엄 참여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또 연료전지시스템에 대한 성능기준 부여 및 사용 후 연료전지시스템 재사용·재처리 전담기관 설치를 추진해 보조사업 집행뿐 아니라 폐연료전지산업에 대한 표준화·인증체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소버스 시범사업은 수소상용차 시장 확대 및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대규모 수소 소비처 발굴을 통한 수소생태계 확장, 대중교통수단 수소 적용을 통한 안전성 홍보 등 수소사회 진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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