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개 대학 선정 후 교과과정 운영 기반 지원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청년세대의 친환경 문화를 주도하는 그린리더 양성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그린리더십 인증 교과과정’을 운영할 대학을 모집한다. 기후환경 및 지속가능발전 관련 지식을 비롯해 탄소중립 실행력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그린리더십 인증 교과과정은 필수 및 일반 교과, 인턴십 과정으로 구성되며, 관련 교과를 일정 학점 이상 이수하는 학생에 대해 환경부 장관과 대학총장 공동명의의 그린리더십 인증서를 수여한다.

환경부는 심사를 통해 2개 대학을 추가 선정하고, 그린리더십 향상을 위해 대학별로 매년 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선정대학별 교과 개발 등 운영에 필요한 기반을 갖추고, 그린리더십 교과과정은 내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2011년부터 그린리더십 교과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매년 20명 내외의 그린리더를 배출하고 있다. 환경부와 서울대는 앞서 친환경 저탄소 모범대학 조성 협약과 그린리더십 교과과정 운영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그린리더십 인증 교과과정은 우리 대학생들이 향후 기업과 정부, 사회 등에서 친환경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열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우수 기업에서 인턴십을 가질 수 있도록 협력기관 발굴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