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 설치 및 시운전시험 단계 완료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 ⓒ한전 제공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 ⓒ한전 제공

[이투뉴스] UAE 수출원전의 마지막 호기인 바라카 4호기가 원자로 설치와 시운전 등 건설역무 단계를 모두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준비한다.

9일 한전과 UAE원자력공사(ENEC)에 따르면, 바라카 4호기는 2015년 7월 원자로건물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2020년 5월 상온수압시험, 지난해 7월 고온기능시험 완료한데 이어 최근 시운전을 위한 시험을 마쳤다. 

앞서 한전은 2021년 4월 1호기, 이듬해 3월 2호기, 올해 2월 3호기를 각각 상업운전했다. 1기당 1400MW로 현재 1~3호기 4200MW가 UAE에 24시간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1년 간격으로 4개 호기를 동시에 건설, 선행호기에서 축적한 경험을 후속호기에 반영했다.

UAE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050 Net Zero 탄소저감 정책’과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1~4호기가 모두 가동되면 향후 UAE 전력수요의 약 25%를 담당하게 된다. 

한전은 "올해 1월 한-UAE 양국 정상이 함께 바라카 현장을 방문해 3호기 가동을 축하하고 4호기 건설현황을 점검하면서 근로자들의 공로를 치하한 바 있다"며 "모든 역량을 다해 UAE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향후 해외원전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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