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일본고압가스보안협회 제17회 정기회의 개최

[이투뉴스] 한국과 일본 양국 간 가스분야 검사·인증을 비롯해 수소안전정책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일본고압가스보안협회(KHK, 회장 곤도 켄지)와 제17회 KGS-KHK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제17회 정기회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제15회 개최 이래 한국에서는 4년 만에 개최되는 대면방식 회의로, 한국 측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일본 측에서는 경제산업성의 수소업무 책임자가 동석해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가스안전공사와 산업부는 ▶한국의 국내·외 제3자 검사·인증기관 활용 현황 ▶수소안전 로드맵 2.0, 수소 인프라 정비 진척 현황 등 한국의 수소안전 정책 추진현황을 소개했다. KHK 측은 ▶일본의 가스 사고 통계 기준(원인별 분류체계, 인명피해 산정기준, 아차사고 정의 및 범위 등) ▶일본의 LP가스의 사고방지 대책을 설명하고,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양국의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정기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19일 충북혁신도시의 가스안전공사 본사를 비롯해 수소안전뮤지엄, 강원 영월군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등 공사가 운영하는 수소관련 시설을 둘러보았다. 이어 정기회의 다음날인 21일에는 ‘수소안전 기술·표준 등을 주제로 질의응답 중심의 실무자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측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핵심수단인 수소에너지의 안전관리 방안을 심도 있게 교류할 방침이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양 기관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에너지 환경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 사용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대해야 하는 동반자“ 라고 평가하고 ”그간의 협력의 역사를 바탕으로 교류 채널을 더욱 확장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양국의 고압가스·LP가스 분야의 안전관리와 산업진흥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63년 설립된 KHK는 일본의 고압가스와 LP가스 안전관리를 위한 기준 수립 및 검사·심사, 시험·교육, 연구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일본의 가스안전 전문기관이다. 가스안전공사와는 2003년부터 20년 간 가스안전관리 기준, 사고조사, 연구개발, 검사 및 교육 등 폭넓은 분야에서 안전정보를 교류해오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