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4천개 표본 대상 조사…정책 수립 기초자료 활용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최종 수요부문의 에너지 소비 실태와 소비구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달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약 5만4000개 개인·가구·사업체·건물 표본을 대상으로 제15차 에너지총조사를 벌인다.

직전(2020)년도 조사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조사를 적극 활용했으나, 올해는 조사 완결성을 높이고 무응답을 최소화하기 위해 표본수를 2020년 대비 56% 늘리고 전체 표본을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대면조사할 예정이다. 주요 조사 항목은 지난해 에너지원별 소비량이다.

정부는 소비 특성에 대한 분석을 위해 규모나 이용면적 등 표본의 일반사항과 에너지 설비 이용현황, 자가 발전 및 열 생산설비 이용현황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는 내년 11월에 공표해 에너지 정책 수립 및 평가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에너지총조사는 1981년 1차 첫 조사 이래 3년마다 시행하는 소비부문의 국가 통계조사다. 올해는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에너지공단이 수행하고, 닐슨아이큐코리아, 글로벌리서치, 메트릭스 등의 조사업체가 참여한다. 

김호성 에너지정책과장은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이 중요한 시점에서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국가통계 작성을 위해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표본의 성실한 응답이 중요하므로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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