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ESG ON 세미나 열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소개

[이투뉴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지속가능 투자의 기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주제로 19일 제4회 ESG ON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세미나는 녹색투자 위장행위인 그린워싱을 퇴출하려는 국제사회 흐름에 발맞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정확히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최근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환경·사회·투명경영(ESG)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매달 한 번씩 ‘ESG ON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금융권의 녹색투자 열풍을 틈타 확산되는 무늬만 녹색인 위장행위를 퇴출하기 위해 마련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와 명확한 판별기준을 소개하고, 녹색투자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했다.

발제에 나선 임대웅 BNZ파트너스 대표가 유럽연합과 한국 등 국내외 녹색분류체계 동향을 소개하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시장 적용 가능성과 향후 지속가능성을 전망했다. 이어 유인식 IBK기업은행 부장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정착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의 지속가능 투자전략을 소개했다.

최흥진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시장 안착과 녹색투자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장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ESG 경영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산업기술원이 마련하는 다음 세미나는 오는 8월 16일 ‘기후리스크, 산업계와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