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 소재 등 저탄소 제품 신뢰성 확보 고객사 경쟁력 강화

▲(왼쪽부터) 마영일 LG화학 생산정보담당, 프랭크 주트너 TUV 라인란드 코리아, 강재철 LG화학 지속가능담당이 24일 서울시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방법론 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영일 LG화학 생산정보담당, 프랭크 주트너 TUV 라인란드 코리아, 강재철 LG화학 지속가능담당이 24일 서울시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방법론 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LG화학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품 탄소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산정 방식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LG화학과 TUV 라인란드는 24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방식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제품 탄소발자국은 원료물질 채취부터 가공, 수송, 제조 등 제품 생산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제품 단위(1kg, 1m, 1개 등)로 나타낸 값을 말한다. TUV 라인란드로부터 탄소발자국 산정방식 인증을 받은 국내기업은 LG화학이 처음이다.

제품 탄소발자국 데이터 수집 및 계산 방법, 영향평가 방법 등 국제 표준에 기입된 필수(Mandatory) 설정 기준을 모두 산정방식에 담았다. 이로써 2021년부터 자체 산정한 전지 소재와 친환경 소재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

LG화학은 최근 글로벌 고객사의 저탄소 제품 수요와 인증 정보 요구가 늘고 있는만큼 자체 구축한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자동화 시스템 CAMP(Carbon footprint Analysis & Management Platform)에 인증 방식을 적용하고 저탄소 제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CAMP는 별도 추가 정보 입력 없이 기존 사내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등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선별해 인적 실수를 최소화하고, 세계적으로 인증된 방식을 바탕으로 신뢰성 높은 제품 탄소발자국을 수분 내 계산해 준다.

TUV 라인란드는 전과정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해 탄소발자국 관련 인증을 수행하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이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 제품 탄소발자국 시스템을 적용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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