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귀뚜라미에너지, 내년 참빛그룹 4사 서비스 개시

[이투뉴스] 목포시와 무안군, 영암군, 강진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목포도시가스(대표 정경오)가 에너지 서비스 플랫폼 개발사 에스씨지랩(SCG LAB, 대표이사 박동녘)의 ‘가스앱’을 도입했다. 이로써 목포도시가스 권역 내의 15만 가구는 내년부터 ‘가스앱’을 통해 도시가스 서비스를 한층 더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가스앱’은 공과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유일한 서비스로 올해부터 크게 이슈가 된 난방비 인상에 소비자가 대처하고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가스비 확인은 물론 요금 납부, 자동이체 관리, 자가검침 및 방문 예약도 가능하며 캐시를 적립해 가스비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에너지 요금 부담이 증가한 요즘, 가스앱의 실시간 요금조회 기능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계획적인 에너지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스앱’을 운용하는 에스씨지랩은 목포도시가스의 특성을 반영해 SMS와 연계한 ‘가스앱톡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SMS 기반의 가스앱톡을 통해 비대면으로 모바일 사용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특히 도서지역까지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목포도시가스는 이를 통해 고객과 직원의 편의성이 동시에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앱톡을 통해 자가검침, 신청 업무, 전자문서 신청, 안전점검 등 다양한 서비스가 지원된다. 강화되는 ‘가스앱톡 서비스’는 에스씨지랩이 고도화해 온 가스앱의 서비스를 SMS를 기반으로도 지원할 수 있으며, 고객들에게 가스앱 이용 경험을 간접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202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서울, 인천, 대륜, 예스코, 제주, JB, 군산 등 7개 도시가스사가 높은 사용자 평점을 받으며 사용 중이며, 이달 말에는 귀뚜라미에너지가 오픈할 예정이다. 

비수도권 지역까지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가스앱’은 내년에는 참빛그룹의 도시가스 4개사가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해 강원지역 대부분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목포도시가스가 서비스에 나서면서 전국 36%, 서울지역 72%에 해당하는 가구에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스앱’은 올해 6월 서울시의 통합에코 마일리지를 가스비 할인에 사용할 수 있는 가스앱 캐시로 전환할 수 있는 연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통합에코 마일리지란 서울 시민 누구나 통합에코 마일리지 홈페이지에 등록한 에너지 정보로 도시가스, 전기, 수도 에너지 절약, 승용차 주행거리 감축을 통해 평가를 받고 지급받을 수 있는 마일리지이다.

오픈 한 달 만에 1억원 상당의 통합에코 마일리지가 가스앱 캐시로 전환될 만큼, 사용자들의 호응도가 높다. 유일한 공과금 할인인 가스앱 사용자의 니즈가 서울시의 통합에코 마일리지 정책의 취지와 일치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가스앱은 서울시 이외의 지역에서 탄소절감 실천 시 적립할 수 있는 탄소중립 포인트와의 연계도 논의 중이다. 
 
박동녘 에스씨지랩 대표는 “가스앱은 종합 에너지 앱에서 더욱 확장돼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앱으로까지 발전했다”면서 “고객의 삶 전반적인 측면에 가깝게 맞닿아 있는 서비스로 거듭나면서, 목포도시가스가 추구하는 ‘고객가치 창조를 통한 최고의 안전 서비스 실현’을 충족하는 가스앱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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