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하절기 지역냉방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 및 공급시설 점검

▲지난달 21일 정용기 한난 사장(오른쪽 2번째)이 중앙지사를 찾아 지역난방 공급설비를 점검하는 모습.
▲지난달 21일 정용기 한난 사장(오른쪽 2번째)이 중앙지사를 찾아 지역난방 공급설비를 점검하는 모습.

[이투뉴스] 전기와 열을 동시에 공급하는 집단에너지가 하절기 냉방까지 공급,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기여하고 있다.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와 열은 물론 버려지는 미활용 열을 모아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태풍 ‘카눈’까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자 8일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하절기 안정적인 전력 및 냉방 공급과 안전한 시설물 관리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경영진은 현장 중심의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순회점검에 나서는 등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한난은 앞서 장마 기간에도 열원시설 및 공사현장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빗물받이 및 배수 장애요소 점검 및 정비, 침수우려지역 예찰활동 강화 등을 수행했다. 이번에는 폭염 및 태풍에 대비해 공급시설 확인·점검과 긴급복구체계 정비 등에 나설 예정이다.

집단에너지사업은 동절기에는 전력과 난방열을, 하절기에는 전력과 냉방을 공급해 동·하절기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하절기의 경우 전력생산은 물론 소각열에너지와 산업폐열 등을 이용해 건물 및 공장 등에 지역냉방까지 공급한다.

지역냉방은 열병합발전으로 생산된 열을 이용한 온수냉방과 대형 냉동기에서 생산된 냉수를 직접 공급하는 냉수직공급 방식으로 이뤄지며, 전국 32개 집단에너지사업자가 공급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난은 설비용량 75만3845RT(냉동톤)으로 47%의 지역냉방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하절기 전력피크 감소 및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활동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안정적인 전력 및 냉방 공급이 국가 전력수급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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