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글로벌시장서 수소트램분야 선도할 것”
이원상 상무, 한독 수교 140주년 포럼서 주제발표

이원상 현대로템 상무가 수소트램이 가지고 있는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원상 현대로템 상무가 수소트램이 가지고 있는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현대로템이 오는 2029년까지 디젤기관차에서 수소기관차로 전환하기 위한 모듈 연구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원상 현대로템 상무는 TUV SUD Korea와 한독상공회의소 주최로 29일 반얀트리 호텔서 열린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2023 지속가능경영 포럼’에서 철도시장이 수소로 가야하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 상무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철도산업에서도 수소로 에너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미 규제샌드박스 특례로 테스트 시험을 거쳐 안정성을 검증받은 바 있어 철도분야에서 선도 위치에 설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철도는 가장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모빌리티”라며 “이미 전동화가 많이 이뤄져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로템은 이미 국내에서 수소트램 연구와 실증을 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로 2028년부터는 울산에서 수소트램이 운행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승객뿐 아닌 화물도 운송할 수 있는 기관차로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 수소기관차로 전환하기 위한 모듈 연구개발을 202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울산에서는 부생수소를 사용하고, 향후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이 활성화되면 충전소에서 자동차, 트램을 모두 충전할 수 있는 스테이션을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외에도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기술력을 확보해 가격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성능은 늘리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양병찬 대신경제연구소 부대표는 ‘ESG 공시 검증 의무화에 따른 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외에도 이승진 CJ제일제당 부사장이 바이오 플라스틱 제조기업인 CJ바이오머티리얼즈의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나탈리아 뒤케 시세리 TUV SUD 총괄이 TUV SUD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서비스 발표를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선 재생가능한 자원을 사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포럼에선 CJ제일재당과 TUV SUD간 지속가능 비즈니스 업무협약 체결도 이뤄졌다. 포럼에는 CJ제일제당, 지멘스, 현대로템 등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2023 지속가능경영 포럼이 진행 중이다.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2023 지속가능경영 포럼이 진행 중이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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