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7개시‧군 200여명 대상

제주 오설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 오설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하 재단)은 폐광지역 7개시‧군 및 강원도 거주 재가진폐재해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2023년 진폐재해자 휴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은 2015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진폐증과 경제적 어려움 등을 겪고 있는 재가진폐재해자에게 휴양여행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재가진폐재해자는 진폐등급이 낮아 집에서 요양하는 사람을 말한다. 

앞서 재단은 전국 7개 진폐협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참가자 200여명을 모집했다. 이달 4일 1차를 시작으로 10월까지 7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1차 참가자들은 제주도를 방문해 명소와 관광지를 체험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재단 관계자는 "다들 연세가 많으셔서 여행기회가 많지 않음을 감안해 제주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비상상황에 대비해 간호사와 강원랜드 직원이 동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재단은 겨울나기 지원, 입원환자 지원 등 진폐재해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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