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경부하 때 부하이전 적극 협력 당부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왼쪽에서 번째)이 그리드위즈 운중동 사옥을 방문해 수요감축 현황과 플러스DR 운영 준비상태 등을 둘러봤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그리드위즈 운중동 사옥을 방문해 류준우 사장(왼쪽 두번째), 박창민 전무(오른쪽 세번째) 등과 수요감축 현황과 플러스DR 운영 준비상태 등을 둘러봤다.

[이투뉴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육지계통 플러스DR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21일 피크저감용 ESS를 운영하고 있는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를 방문해 적극적인 수요조절 협력을 당부했다.

플러스DR은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이 발생할 때 전기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전기 수요를 해당시간으로 조정해 보상을 받는 수요반응제도다. 

현재 제주에서만 운영하고 있으나, 육지지역에도 경부하기 공급과잉 문제가 대두되면서 이번 가을 특수경부하 때 전력거래소가 그리드위즈, 동서발전, SK D&D 등 3사와 협약을 맺고 시범 도입했다. 

플러스DR의 육지 확대 도입에 앞서 시범사업을 통해 자원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해 신뢰성을 검증하고, 가을철 경부하기 안정적 계통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범사업은 경부하가 예상될 때 전력거래소가 요청을 하면, 각사가 운영중인 피크저감용 ESS의 충전시간을 평일 심야시간에서 휴일 주간 등으로 변경해 수요를 증대시키게 된다. 

정동희 이사장은 “올 가을철 주말 및 추석연휴에 태양광이 많을 경우 공급과잉으로 수요와 공급의 균형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고, 송전선로 고장 시 계통불안정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출력제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ESS는 전력수요를 효과적으로 이전할 수 있는 우수자원으로 가을철 계통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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