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8개 국책연구기관과 온실가스 모니터링 업무협약

국립환경과학원을 필두로 8개 연구기관이 온실가스 모니터링 공동연구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을 필두로 8개 연구기관이 온실가스 모니터링 공동연구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2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국내 8개 국책연구기관(학교)이 참가한 가운데 온실가스 모니터링 분야 연구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확대 체결했다.

협약에는 국립생태원,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신규로 참여했다. 앞서 환경과학원은 국립산림과학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협약을 체결(2021년), 온실가스 관측연구를 공동으로 해왔다.

온실가스 모니터링 분야 업무협약 확대로 온실가스 관측기술 개발과 부문별·지역별 관측결과에 대한 공동 활용 및 연구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과학기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온실가스 연구체계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9개 연구기관은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관측지점 운영 및 강화 ▶측정자료 신뢰성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 ▶관련 연구성과 공유 및 활용을 위한 학술토론회(세미나·워크숍) 공동개최를 약속했다.

특히 환경과학원은 온실가스 모니터링 연구 분야를 기존 도심지역 배출원 특성 연구에서 전국 온실가스 특성 연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4개 연구기관이 운영하던 6개 관측지점을 산림과학원, 국립생태원, 서울보건환경연구원, 충남보건환경연구원, 과학기술연구원, 서울대 환경대학원이 운영하는 전국 17개 지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원·흡수원 특성 연구와 온실가스 관측 방법론 개발을 강화하여 국가와 지자체의 과학기반 탄소중립 추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방법론 개발은 표준과학연구원과 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온실가스 측정표준 및 분석기술을 활용한다.

금한승 환경과학원장은 “온실가스관측망 구축을 비롯해 온실가스공정시험기준 제·개정 등 제대로 된 관측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연구 선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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