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ㆍ동국S&Cㆍ유러스에너지재팬 참여 200MW급 건설

▲ 컨소시엄사 대표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학근 동국s&c 대표,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 유동수 신안군 부군수, 이길재 동양건설산업 대표, 하라이카와 기요시 유러스에너지재팬 대표)순입니다.

동양건설산업이 남동발전, 동국S&C, 유러스에너지재팬 등과 손잡고 전남 신안군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추진한다.

동양건설산업은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이들 컨소시엄사가 참여한 가운데 200MW급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건설하는 내용의 '신안군 해상 풍력발전단지 건설에 관한 공동 사업개발 협약(J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두 1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해내 사업을 시작해 오는 2014년까지 3MW급 발전기 70여기를 설치하는 공사로, 연간 16만 가구가 쓸 수 있는 482GWh 규모의 전력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승용차 13만여대가 한 해 동안 배출하는 연간 29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컨소시엄 참여사인 동국S&C는 신안군과 투자협약을 맺고 신안군 비금면 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에 일본 미쓰비시가 제작한 3MW급 풍력발전기 3기를 설치하고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사업 후보지인 신안군 일대 해상은 수심이 얕고 풍질이 좋아 해상풍력발전의 최적지로 꼽혀왔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최대규모의 추적식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 데 이어 이번에 국내 최대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게 됐다"면서 "향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건설기업으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현존 최대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소재한 덴마크의 호른스레브 해상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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