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확보…내년 장업광업소 폐광 예정
광해광업공단 등 13개 민‧관 업무협약 체결

13개 민‧관 참석자들이 태백시를 청정메탄올 생산거점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3개 민‧관 참석자들이 태백시를 청정메탄올 생산거점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우리나라 대표적 광산도시 태백시가 청정메탄올 생산거점 도시로 탈바꿈한다. 내년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조기폐광을 앞두고 있는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민간기업, 정부 출연기관은 11일 태백시를 청정메탄올 생산거점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간기업으로는 SK에코플랜트‧코오롱플라스틱‧대우건설‧린데코리아‧플라젠‧효진이앤하이가, 정부 출연기관으로는 화학연구원‧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참여했다.  

이날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주최로 '청정메탄올 신산업 촉진 컨퍼런스'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은 태백시를 청정메탄올 생산‧활용‧운송 등 신산업 거점도시로 조성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내년 장성광업소 조기폐광이 예정돼 있어 대체산업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지원 및 연계사업 추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법・제도 검토 및 지원방안 발굴 ▶강원도와 태백시는 사업부지 제공, 투자유치 보조금 제공, 각종 인・허가 지원 ▶민간기업은 시설구축‧운영과 시장 확보 ▶출연연구기관은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제공 등을 맡는다.

황규연 공단 사장은 "현재 공단은 조기 폐광지역에 대체산업 발굴 등 경제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청정메탄올 생산거점 도시가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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