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지원 통해 기후위기 공동대응

안와르 알 히즈하지 에쓰오일 대표와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안와르 알 히즈하지 에쓰오일 대표와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에이 알 히즈아지)이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과 손잡고 저탄소 전환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18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저탄소 전환을 위한 ESG 금융지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에쓰오일의 저탄소 전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경쟁력 있는 자금지원을 통해 기후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현재 에쓰오일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9조2580억원(70억달러)을 투자해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단지를 짓는다. 에쓰오일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국내 투자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양사는 다양한 친환경 사업에도 협력키로 했다. 현재 에쓰오일이 진행하고 있는 수소, 바이오연료, 연료전지 등 신규 친환경 설비에 대해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통할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신에너지 관련 사업도 적극 추진해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