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內 원유운영·해상출하 조직 인적분할
100% SK이노 자회사… 내년 1월 출범

[이투뉴스] SK에너지가 원유운영과 해상출하를 담당하는 조직을 인적분할해 'SK탱크터미널(가칭)'이라는 물류 전문회사를 설립한다. SK에너지는 최근 이사회에서 신설 법인인 SK탱크터미널을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법인은 독자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운영경쟁력 및 신규 사업을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결정됐다.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다.

원유운영·해상출하 조직은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을 보관하고 출하를 담당하는 부서다. SK 울산CLX 내 저장탱크와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

SK탱크터미널은 탱크와 같은 저장설비를 외부 고객에게 제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저탄소 원료 및 제품을 저장·출하하는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이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로 공식출범한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지난 60년간 탱크터미널을 운영하며 전문적인 운전역량과 경쟁력을 키워왔다"면서 "독립법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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