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14일 지속가능 공급망 관리 토론회 개최
유럽연합 공급망 실사법 등 최신 동향 및 수출업종 지원방안 논의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지속가능 공급망 관리 토론회’를 열었다.
환경부가 주최하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를 확대해 이뤄진 이날 토론회에선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법을 비롯해 국제사회의 최신 ESG 동향을 공유했다. 아울러 국내외 기업의 공급망 관리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산업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수출업계 실무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의 환영사와 최흥진 환경산업기술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어 요르그 뵈벤뒤푀르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공사참사관과 독일 화학기업 헬름 노버트 바움 부사장의 기조연설이 뒤따랐다.
국내에선 김상민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공급망 실사 지침의 동향과 대응방향’을, 독일 석유화학기업 바스프의 남궁경 그룹리더가 ‘기업의 실무적인 공급망 실사 준비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친환경 경영 컨설팅을 통해 발굴한 국내 공급망 협력기업의 우수 대응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철강 및 섬유 등 주요 수출업종별 현안과 대응사례 발표, 종합토론도 이어졌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논의된 수출업계의 공급망 실사 대응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우리 수출기업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향후 추진할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공급망 실사에 앞서 국내 수출업계의 발빠른 대응이 중요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ESG 경영 공급망 실사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선제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