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메탄올 생산사업 원료공급 및 자금투자 업무협약

코린도그룹의 바이오매스 생산플랜트 전경
코린도그룹의 바이오매스 생산플랜트 전경

[이투뉴스] 플라젠(대표 경국현)이 인도네시아 BFI사와 바이오매스 폐기물을 활용한 청정메탄올 생산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린도그룹 사옥에서 '청정메탄올 생산사업을 위한 원료공급 및 자금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경국현 플라젠 대표와 원성필 부사장, 문진석 BFI 사장과 김영만 본부장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 사업을 통해 플라젠은 아시아지역 청정메탄올시장에 첫발을 내딛을 계획이다. 양사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산림에서 발생하는 바이오매스 폐기물을 원료로 연간 2만톤의 청정메탄올을 생산, 국내로 도입할 예정이다.

BFI는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 발릭빠빤에 보유한 약 30헥타르의 사업부지에서 다양한 목가공품 제조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경제개발과 성장을 목표로 50년 이상 현지서 사업을 전개하며 열대우림 보존과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있다.

플라젠과 BFI사 관계자들이 코린도 조림지를 둘러보고 있다.
플라젠과 BFI사 관계자들이 코린도 조림지를 둘러보고 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00%(넷제로) 줄이는 목표를 설정함에 따라 청정메탄올 추진선박 건조와 메탄올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2050년 예상 메탄올 수요는 5억톤 이상이며, 이 가운데 청정메탄올은 3억8500만톤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7년까지의 국내 예상수요는 23만톤이다. 

경국현 플라젠 대표는 "청정메탄올 자체생산과 수입 등을 통한 안정적 조달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인도네시아 연간 2만톤 생산플랜트 건설을 시작으로 양국 생산플랜트 증설을 통해 청정메탄올 공급능력을 키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경국현 플라젠 대표(왼쪽에서 네번째부터 오른쪽으로)와 문진석 BFI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국현 플라젠 대표(왼쪽에서 네번째부터 오른쪽으로)와 문진석 BFI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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