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및신에너지학회, 제주컨벤션센터서 추계학술대회 개최
이사회 열어 정책연구소 설림안건 논의…28일 총회 후 확정

송락현 수소및신에너지학회장이 3차 이사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송락현 수소및신에너지학회장이 3차 이사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박진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가 내년부터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수석부회장을 맡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수소및신에너지학회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27~29일간 열리는 추계학술대회 내부행사로 3차 이사회를 열어 ▶정책연구소 설립 ▶사무국 휴가규정 개선 ▶부문위원회 규정 개선 ▶내년도 수석부회장 선출 안건을 의결했다.

수소및신에너지학회 이사회에는 임원 128명 중 75명이 참여했다. 이사회 문을 넘은 안건은 28일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송락현 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특별회원 수가 2020 4개사에서 2023년 50개사로 늘었다“면서 ”최근 3년 내 매년 2배 이상의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학회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학회는 사무국을 문정동으로 이전했으며 2차 이사회 이후 포항테크노파크가 특별회원사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학회는 특별회원사로 50개 회원사를 두게됐다. 

이외에도 지난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춘계학술대회 성과 등 여러 행사를 통해 학회 운영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송락현 학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논의된 4개 안건은 이사회에서 모두 의결됐다. 의결에 따라 학회는 위원회, 지부, 분회뿐 아니라 정책연구소를 둘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15일로 한정했던 사무국 직원의 연차일수를 공무원 복무규정에 준용하기로 했다. 공무원 복무규정은 연간 최대 21일까지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학회는 부문위원회 규정도 개선해 모호하던 회계처리 부분 등을 명확하게 했다. 특히 행사를 통해 학회 수익금이 발생할 경우 간접비 10%를 제외하고, 본회와 부문위원회가 50대 50으로 나누기로 했다. 

박진남 에너지기술평가원 청정수소PD가 내년부터 수석부회장 역할을 맡도록 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수소및신에너지학회 수석부회장은 그 다음연도에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박진남 PD는 ”학회는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했으나 우리나라 수소산업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면서 “학회 규모가 단기간에 커지면서 이전처럼 가족같은 분위기는 줄었지만 그룹 간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수소및신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초록 511편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으며, 14개 회원사가 부스를 전시해 기술을 선보였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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