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지원 프로그램 6회차 ‘커피 소믈리에의 꿈’ 시행 

김인석 경동도시가스 경영지원실장과 '커피 소믈리에' 꿈을 꾸는 성인발달장애인들이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김인석 경동도시가스 경영지원실장과 '커피 소믈리에' 꿈을 꾸는 성인발달장애인들이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이투뉴스] 경동도시가스(대표 송재호)와 어울림보호작업장은 30일 북구 매곡동 소재의 한 카페에서 성인발달장애인들과 함께 핸드드립 커피 시연회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경동도시가스의 성인발달장애인 자립지원 프로그램인 '꿈을 응원합니다' 일환으로 진행됐다. 성인발달장애인들이 경제적인 어려움과 열악한 환경 등의 이유로 이룰 수 없었던 그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수개월 전문교육을 받으며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자리이다.

'프로 볼링선수의 꿈'이라는 주제를 첫 회차로 시작해 '레이싱 선수의 꿈', '파크골프 선수의 꿈', ‘바리스타의 꿈’, ‘제과제빵의 꿈’에 이어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주제는 '커피 소믈리에'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어울림보호작업장에서 근무하는 15명의 성인발달장애인들이 커피 선진지인 강릉을 방문해 핸드드립 커피 제조를 배우는 등의 시간을 가졌고, 이어 핸드드립 실전훈련을 반복하는 등 커피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핸드드립 커피 시연회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드립 커피를 만들고 발표한 박 모씨(37)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꿈을 이루는 것을 보면서 나도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나만 만들 수 있는 고유한 맛의 특색 있는 커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인석 경동도시가스 경영지원실장은 ”주변 동료들이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모습에서 진정한 사회공헌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친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