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S 인증 획득···10kW시스템 발전효율 56.9% 달성

범한퓨얼셀이 개발한 10kW급 순수소 건물용 연료전지.
범한퓨얼셀이 개발한 10kW급 순수소 건물용 연료전지.

[이투뉴스] 범한퓨얼셀(대표 정영식)은 3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책 연구과제를 통해 ‘순수소 건물용 연료전지시스템(5kW, 10kW)’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GS 인증도 획득했다. 특히 10kW시스템은 국내 최고 발전효율인 56.9%를 기록했다.

이번 인증 기술은 순수소와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수소를 직접 연료로 써 발전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은 현재 과도기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에 따라 보급되고 있지만 오른 도시가스비에 따른 비싼 전력생산 단가를 이유로 낮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범한퓨얼셀은 자체적으로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연료전지 개발과 더불어, 기존 판매 중인 연료전지인 PEMFC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범한퓨얼셀의 연구개발비는 3분기말 기준 매출액의 18%다. 

정영식 범한퓨얼셀 대표는 “범한퓨얼셀은 시장 선점을 위해 암모니아, 액화수소 기반 연료전지, LNG-수소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기술 등 여러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순수소 연료전지시스템을 해양 모빌리티용으로 응용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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