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너지공기업·민간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김천 태양광발전소서 2025년부터 하루 0.6톤 생산
[이투뉴스]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대표 현철)은 경북을 시작으로 그린수소를 저렴한 가격에 충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하이넷은 이날 김천시청에서 김천시, 에너지공기업, 민간기업과 ‘그린수소 생태계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하이넷을 비롯해 김천시청,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국석유공사, 삼성물산 건설부문, LS일렉트릭, 에스퓨얼셀 등 8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사들은 김천시 태양광발전소 내 20만평 부지에서 오프그리드 방식으로 그린수소 생산에 나선다.
9MW급 태양광 설비(PV)가 설치돼 있는 김천시 태양광발전소에 내년까지 10MW급 수전해 설비와 12MWh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을 추가 설치한다. 이를 통해 2025년 1월부터는 하루 0.6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하이넷은 그린수소 유통과 충전소 운영을 수행하는 등 그린수소 유통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의 대부분에는 그레이수소가 유통되고 있다. 하이넷은 김천시의 교통망을 활용해 경북을 시작으로 인근 충전소에 저렴한 가격에 그린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철 하이넷 대표는 “의미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소충전소를 구축 및 운영해온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정수소 유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넷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셀프충전소, 대용량충전소에서 그린수소 유통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