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기업·연구기관과 협력방안 모색
“내년 CHPS 개설 차질 없이 진행할 것”
[이투뉴스] 수소업계가 정부에 투자계획을 공유하고 관련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특히 지나친 안전규제를 합리적으로 적용해 달라며 정책개선을 촉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이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주최로 6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수소업계 송년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업계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롯데케미칼, SK E&S, 효성, 에어리퀴드코리아, 에어프로덕츠코리아, 현대차, 현대로템, 두산퓨얼셀, 두산에너빌리티, 일진하이솔루스 등 국내 수소 생산, 유통, 활용, 설비·기자재 등 각 분야 주요기업과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간담회 참여기업들은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경제성 및 기술 확보 등에 필요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수소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합리적 안전규제를 적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소시대의 개막’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수소정책과 석유·가스기업들의 수소 투자계획 등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글로벌 수소 투자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정부는 올해 수소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관련 세제혜택을 강화했다”면서 “이외에도 수소산업 규제혁신 민관협의체를 통해 기업 투자애로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소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 업계와 활발히 소통해 내년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의 차질없는 개설 등 청정수소 기반의 생태계 전환 및 기업투자 촉진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