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내년부터 진행
5년간 3177억원 투입···액화수소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

강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감도.(왼쪽부터) 산업진흥센터 및 안전성시험센터, 실증테스트베드, 기업입주 공간
강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감도.(왼쪽부터) 산업진흥센터 및 안전성시험센터, 실증테스트베드, 기업입주 공간

[이투뉴스] 강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8년 완공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는 6일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강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내년부터 5년간 강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사업비 3177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강원 동해 북평산단 내에 우리 기업들이 개발한 수소 저장·운송 관련 제품의 성능을 시험, 평가, 실증할 수 있는 산업진흥기반시설을 구축한다. 또 관련 기업 63개사가 입주가능한 기업집적화단지도 마련한다.

산업부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으로 아직까지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액체수소 저장·운송 관련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촉진하고 공급망을 내재화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삼척 호산산단 내에 액화수소플랜트를 구축해 강원도와 경북도 수소공급거점 역할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액화수소플랜트는 LNG 냉열을 활용해 하루 30톤의 수소를 생산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예타 통과로 수소경제 생태계에서 생산과 활용을 잇는 혈관인 저장·운송산업 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참여기업들과 함께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구축사업은 산업부가 총괄하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사업관리 전담기관을, 강원 테크노파크가 사업 실시를 맡는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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