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연료포럼, '전주기 기술 무료교육' 개최

교육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2030년 바이오디젤 의무혼합비율이 8.0%로 상향되는 등 바이오연료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바이오연료포럼(유영숙 회장)은 7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바이오연료 전주기 기술 무료교육' 행사를 개최했다. 심포지엄이 아닌 실무자 중심의 기술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오연료는 곡물이나 식물, 나무, 해조류, 축산폐기물 등에서 추출해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만든 연료다. 석유제품과 화학적으로 유사해 화석연료와 혼합하거나 100%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화석연료 대비 탄소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 연료로 불린다.

액체, 기체, 고체 등 어떠한 형태로든 사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국내에는 바이오디젤, 바이오중유, 바이오선박유, 바이오항공유, 바이오가스, 목재펠릿 등이 있다.

이날 교육은 서동진 과학기술연구원 박사의 강의로 시작했다. '탄소중립연료로서 바이오연료 개관'을 주제로 바이오연료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연료가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에너지원임을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연료 기술 표준화 동향(도진우 석유관리원 선임) ▶해운분야 탄소중립 바이오선박유 개발과 적용 동향(김재곤 석유관리원 박사)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개발 동향(이진형 세라믹기술원 박사) ▶초본계·목질계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전처리 공정(오경근 슈가엔 대표) ▶지속가능한 항공유 개발 동향(김재훈 성균관대 교수) ▶바이오항공유 제조공정(한기보 고등기술연구원 박사) 등이 발제됐다.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는 "해외동향과 적용사례 등 내용이 구체적이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민관이 협력해 노력한다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연료 기술개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연료포럼은 산·학·연 전문가 500여명 회원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바이오연료 단체다. 매년 다양한 심포지엄 및 콘퍼런스를 개최해 보급 및 확대에 힘쓰고 있다. 2016년 발족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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