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저유소 공정안전관리 최고등급 획득

이상민 행안부 장관(왼쪽)과 이지홍 송유관공사 안전운영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왼쪽)과 이지홍 송유관공사 안전운영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대한송유관공사(대표 이강무)는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안전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안전문화대상은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공‧민간‧지자체 등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다.

그간 공사는 ▶안전 최우선 기업문화 구축 ▶이해관계자 안전지원활동 강화 ▶지역주민 생활안전문화 정착 등 노력을 벌여왔다.  '세이프티 퍼스트' 경영체계 정립에 주력했다. 

소방설비 현대화 등 설비투자도 확대했다. 모든 저유소에 자동출하시스템을 구축해 유조차 운전원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저유소, 송유관로 부근에는 '보이는 소화기함'을 설치해 지역주민 생활환경에도 힘썼다. 

저유소 내부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공사 판교저유소가 고용노동부 주관 공정안전관리(Process Safety Management, PSM)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판교저유소는 수도권 경질유 수요의 약 70%를 취급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저유소다. 

이번 획득을 통해 공사가 관리하는 전체 저유소 12곳 중 9곳이 최고등급을 기록하게 됐다. PSM은 국내 안전관리분야 최고 권위의 평가제도로, 최고등급을 획득한 사업장은 전국 95개소(4.3%)에 불과하다.

이강무 공사 대표는 "경영에서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면서 "앞으로도 구성원과 이해관계자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사업장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안전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유관공사는 송유관을 건설 및 운영하는 회사다. 파이프를 통해 유류를 울산, 여수 등 정유공장으로부터 소비지로 빠르게 전달한다. 공사(公社)라는 사명과 달리 공기업이 아니다. 1990년 공기업으로 출발했지만 2001년 민영화 됐다. SK이노베이션이 주식 41.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GS칼텍스(28.6%), 산업통상자원부(9.8%), 에쓰오일(8.9%), HD현대오일뱅(6.4%), 대한항공(3.1%), 한화토탈(2.3%) 등이 나머지 지분을 갖고 있다. 주주사가 고객사인 독특한 구조다. <관련기사 2018. 05. 25 한반도 유류 대동맥 1200km '기름도둑과 전쟁'>

판교저유소 전경.
판교저유소 전경.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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