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간 중앙·지방행정 경험한 행정 전문가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 전경.

[이투뉴스] 앞으로 3년 동안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최고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박경국(65)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이 임명됐다. 지난 9월 18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사장을 모신다며 임기 3년의 사장 초빙공고를 낸지 넉달만의 인선이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신임 사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신임 사장

정부는 28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제18대 신임 사장으로 박경국(65) 前 안전행정부 제1차관을 임명했다. 박경국 신임 사장의 임기는 2023년 12월 29일부터 2026년 12월 28일까지 3년이며, 취임식은 1월 2일 충북혁신도시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경국 신임 사장은 지방행정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한 현장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충청북도 최연소 단양군수, 경제통상국장, 내무국장,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으며, 중앙부처에서는 대통령소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협력국장, 국가기록원장, 안전행정부 제1차관을 거쳐 국무총리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공직생활 이후에는 충북대학교 석좌교수, 강동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했으며,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분권분과 위원장과 지방행정의 달인 심사위원장, 2016 ICA 서울총회 자문위원장을 맡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안전문화 확산과 건전한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안전리더스포럼 수석회장으로 직무를 수행해 왔다.

정부 관계자는 “신임사장이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공공 및 안전 정책업무를 30년 이상 수행한 만큼, 국가 가스안전 책임기관인 공사의 기관장으로 최적임자라 판단되어 임명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선은 이미 초빙공고를 내고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군 면면이 알려지면 대략 윤곽이 드러났다. 전 임해종 사장 선임 때도 유사한 과정을 보였기 때문이다. 가스안전공사가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최고기관이라는 업무 특성 상 사장 자리를 오랫동안 비워둘 수 없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공모와 함께 이미 낙점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 배경이다. 

앞으로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최고기관의 수장으로서 공사 내·외부 신뢰와 지속성장을 이끌어갈 박경국 신임사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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