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북미 윤활유시장 진출

[이투뉴스] HD현대오일뱅크(대표 주영민)가 계열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사장 조영철‧이동욱)와 북미 윤활유시장에 진출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글로벌 산업차량 제조기업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자사의 윤활유 엑스티어(XTeer) 제품을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엑스티어는 유압유, 미션오일 등 산업용 차량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윤활유다.

업계에 따르면 북미시장은 세계 1위 윤활유 수요지역이다. 하지만 메이저 회사가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어 시장진출이 쉽지 않다. 국내 제조사 점유율은 0.1% 미만이다.

이번에 HD현대오일뱅크는 계열사와 손잡고 북미 윤활유시장에 진출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산업용 차량으로 미국·캐나다 등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진입장벽이 높은 북미시장 장벽을 허물고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공급물량은 연간 25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이다. 

조휘준 HD현대오일뱅크 윤활유사업본부장은 "국산 브랜드 엑스티어가 진입장벽이 높은 북미시장에 공급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다른 글로벌 산업차량 제조업체에도 공급해 수출브랜드로 입지를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양사는 카타르, 온두라스 등 7개국에 공급협력을 하고 있다. 허광희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산업차량본부장은 "양사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제품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