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공사-성광이엔텍, 흡착능력 우수 및 슬러지 가스화에 도움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는 하수슬러지 잔재물을 활용, 악취 흡착제인 제올라이트(Zeolite) 제조기술 특허를 최근 취득했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하수슬러지 가스화 기술을 통해 건조물을 700∼800℃ 이상 열처리한 뒤 수소 등 에너지를 회수하고 남은 고형잔재물을 활용해 악취 흡착제인 합성 제올라이트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특허로 만든 제올라이트는 기존 상용제품에 비해 악취 흡착능력이 1.6∼1.9배 높고, 정유사 등에서 배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학물질인 이산화황과 톨루엔을 98% 이상 제거하는 등 흡착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 하수슬러지 가스화 연구는 잔재물의 활용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등 폐기물 처리비용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상용화에 긍정적인 평가를 얻지 못했다.

반면 매립지공사 자원순환기술연구소와 성광이엔텍이 공동연구를 통해 취득한 특허기술은 하수슬러지 잔재물 활용방안을 마련한 데 이어슬러지 가스화 기술 연구개발에도 상당수준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염경섭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특허로 폐자원인 하수슬러지의 순환이용을 촉진해 국가 순환경제를 가속화하는 기반기술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해당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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