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멕 방한 에너지안보 및 석유비축 계획 등 공유

박현규 공사 비축사업본부장(왼쪽 세번째)이 조그멕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현규 공사 비축사업본부장(왼쪽 세번째)이 조그멕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자원공기업이 만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29일 울산 본사에서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조그멕)와 에너지정책을 공유하고 CCS‧수소‧암모니아 등 저탄소 신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조그맥은 석유‧광물‧수소 등을 총괄하는 일본 국영 에너지기업이다. 'Japan Oil, Gas Metals National Corporation'의 약자다. 자국내 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재정 및 기술지원, 국가 자원외교 업무를 수행한다. 

앞서 지난달 양사 사장들은 회담을 갖고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 정례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번 방한은 그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이날 협의에서 공사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CCS, 수소, 암모니아, 해상풍력 등 신에너지사업을 설명하고 '넷제로' 관련 협력을 제안했다. 조그멕은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에너지안보 및 석유비축에 대한 현황 및 계획을 공유했다. 실무회의 후 조그멕 관계자들은 울산 석유비축기지를 방문해 시설을 견학했다. 박현규 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은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에서 양사가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이고 서로 윈윈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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