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냉난방 전시회에서 현지 최적화 난방 솔루션 공개
현지 맞춤형 ‘월드 알파’ 가스보일러 시리즈 등 전략제품 선봬

러시아 최대 냉난방 전시회 ‘아쿠아썸 모스크바 2024’의 귀뚜라미 전시부스에서 바이어와 관람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러시아 최대 냉난방 전시회 ‘아쿠아썸 모스크바 2024’의 귀뚜라미 전시부스에서 바이어와 관람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투뉴스] 귀뚜라미가 러시아 최대 냉난방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귀뚜라미(대표 김학수)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아쿠아썸 모스크바(Aquatherm Moscow) 2024’에 참가해 현지 맞춤형 난방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아쿠아썸 모스크바’는 지난해 전 세계 469개 업체가 참가하고 2만5549명이 관람한 러시아 최대 냉난방 국제 전시회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규모가 커져 전 세계 713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모스크바 크로커스 박람회장에 마련한 88㎡ 규모 전시장에서 러시아 핵심 전략 제품인 ‘월드 알파 가스보일러’ 시리즈를 비롯해 KSG 하이핀, TGB 하이핀, STSG 47, 터보 등 다채로운 가스 및 기름보일러 라인업 10여 종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

러시아의 핵심 전략제품인 벽걸이형 가스보일러 ‘2024년형 월드알파’ 시리즈는 현지 생활양식과 문화 특성에 적합하도록 디테일을 강화해 고객 편의를 향상시킨 제품이다. 보일러실이 아닌 거실 등 실내에 보일러를 두고 사용하는 주거 형태에 맞춰 저소음(39dB)을 구현하고, 욕조사용 문화가 보편화된 현지 문화에 부합하도록 온수공급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러시아의 지역별 수질 차이를 고려해 열교환기 재질을 동과 스테인리스로 이원화하고, 러시아 극동 지역의 잦은 지진으로 안전기술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로 구성된 귀뚜라미보일러만의 이중 안전시스템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높은 물가 상승률로 인해 에너지절약에 대한 러시아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시장 인기제품인 ‘거꾸로 ECO 콘덴싱 L11 가스보일러’도 전시 라인업에 포함됐다. 에너지소비효율 92% 이상, 질소산화물 배출농도 20ppm 이하 등 국내 환경부 친환경 인증 기준을 충족해 에너지절감 효과가 탁월하며, 기존 모델 대비 제품 부피를 최대 24% 줄여 운반과 설치가 편리한 슬림형 제품이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러시아 지역은 최근 수년간 지속된 경기침체와 글로벌 공급불안 문제를 겪고 있으나, 귀뚜라미 러시아 법인을 통해 안정적인 제품 및 서비스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며, “러시아 생활양식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월드알파 가스보일러 시리즈 등 전시회에서 선보인 제품군을 중심으로 현지인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귀뚜라미보일러는 2020년 11월, 모스크바에 러시아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강도 높은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러시아의 불안정한 전압과 낮은 가스 압력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수출 전용 모델 개발을 주도함과 동시에, 현지 마케팅과 서비스 품질 개선 작업에 주력하며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 겨울 현지에 유난히 극심했던 한파와 급격한 기후변동에 대응해 난방전용 보일러 등 출시 모델을 다양화해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