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방식 따른 4단계 인증 구분 그린수소 혜택 있어야”

[이투뉴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오는 29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청정수소 인증제 종합설명회를 개최한다.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청정수소 인증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청정수소 인증시험평가기관 역할은 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맡았다.

이날 설명회에선 이혜진 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인증제 운영방안 및 시범사업, 이승호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인증제 관련 법체계, 이봉재 화합융합시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청정수소 생산설비 심사 절차 및 방법, 장재훈 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센터장이 현장 데이터 심사 및 인증기준 유지점검 절차, 송한호 서울대 교수가 배출량 산정바익 및 선정툴 시연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이호무 에경연 본부장을 좌장으로 발표자 토론 시간을 갖는다. 수소발전입찰시장은 지난해 일반수소입찰시장이 열린데 이어 상반기 청정수소입찰시장 개설을 앞두고 있다.

올해 청정수소발전입찰 개설 물량은 6500GWh로 기술 연료에 대한 구분 없이 통합시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린수소뿐 아니라 수소 1kg을 생산할 때 배출되는 탄소가 4kg 미만인 블루수소, 그린수소나 블루수소를 변환한 암모니아로 발전하는 경우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청정수소 인증이 단계적 온실가스 감축 유도를 위해 4등급으로 구분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4단계로 나뉜 청정수소 인증에 따른 혜택은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 개설에 맞춰 발표될 예정이다.

수소발전업계 관계자는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 개설로 수소경제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블루수소나 원전수소가 기존 화석연료에서 수소경제로 가는 과도기에 있어 한 축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결국은 그린수소가 주를 이뤄야 한다”면서 “재생에너지를 통해 수소를 생산한 경우 마땅한 혜택이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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