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재생에너지 활용 694GWh 전력 생산
통합 보고서 발간해 에너지전환 계획 의지 밝혀

앤더스 오페달 에퀴노르 회장.
앤더스 오페달 에퀴노르 회장.

[이투뉴스] 에퀴노르가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와 탈탄소에너지를 80TWh 이상으로 확대해 나간다.

에퀴노르는 28일 지난해 통합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며 에너지전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퀴노르는 지난해 4분기 86억 8000만 달러의 조정 이익, 18억 8000만달러의 세후 조정 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7억 5000만달러와 26억 1000만 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4분기 에퀴노르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694GWh의 전력을 생산했다. 이는 지난 2022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34% 증가한 수치다. 

에퀴노르는 세후 영업 비용을 2030년 230억 달러, 2035년 26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와 탈탄소 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공급 목표를 80TWh 이상으로 잡는 등 공급 에너지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 탄소포집과 저장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2035년까지 연간 CO₂ 저장 목표를 3000만~5000만 톤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앤더스 오페달 에퀴노르 회장은 “지난해 에퀴노르는 유럽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며 2.1%의 성장을 달성했으며, 안정적인 운영 성과와 비용 관리에 중점을 둠으로써 긍정적인 재무 성과와 현금흐름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및 저탄소 사업을 통해 에퀴노르의 현금흐름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와 탈탄소 에너지를 80TWh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퀴노르는 지난해 2022년 대비 재생에너지 및 저탄소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20%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2030년까지 운영 탄소배출량을 50% 감축하겠다는 에너지전환 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순탄소 집약도를 2030년까지 20%, 2035년 40%까지 달성할 예정이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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