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씨이텍·노르웨이선급과 연구개발 협약 체결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열린 연구개발 협약식에 참여한 HD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노르웨이 선급, 씨이텍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열린 연구개발 협약식에 참여한 HD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노르웨이 선급, 씨이텍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HD한국조선해양, 씨이텍, 노르웨이선급과 CCS 실증설비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울산 HD현대중공업 탄소중립실증센터에 선박 탄소포집시스템(OCCS, Onboard Carbon Capture System) 실증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OCCS 실증설비는 내년 상반기 시운전과 성능시험을 거쳐 울산 HD현대중공업 탄소중립실증센터 부지 내에 설치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실증설비 설계, 제작, 설치 기술을 제공하고, 육·해상 CO₂ 포집 경험을 기반으로 CCUS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씨이텍은 실증설비에 활용될 CO₂ 포집 흡수제를 제공하고 최적화 공정설계를 맡기로 했다. 흡수제는 기존 상용 흡수제대비 에너지 사용 효율이 30% 이상 높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증설비 개발의 총괄을 맡는다. 보유하고 있는 선박 배가스 및 열 전달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OCCS 실증 및 상용화에 나선다. 상용화 이후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상운송산업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08년 대비 2030년까지 30%, 2040년까지 80%, 2050년까지 100%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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