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문기헌 자영알뜰주유소협회 신임 회장

문기헌 신임회장(오른쪽)과 김기준 전임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문기헌 신임회장(오른쪽)과 김기준 전임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협회 내부 의사결정과 조직체계를 효율적으로 정립하는 것이 우선 목표다." 자영알뜰주유소협회 6대 수장으로 선출된 문기헌 회장은 취임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뒤숭숭한 협회 분위기부터 쇄신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자영알뜰주유소협회는 28일 대전 동구 션샤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문기헌 대표를 신임회장으로 선임했다. 전체 238표 중 171표를 획득했다.

문 신임회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우리 사회는 많은 부분이 선진화됐지만 석유시장은 여전히 후진적이고 과점적인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것이 알뜰주유소가 태동한 배경이다. 알뜰주유소는 석유제품을 공정한 가격에 공급받아야 하는 국민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우리 알뜰사업자의 가치 또한 석유시장 선진화와 가격 공정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 재정비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문 회장은 "협회 의사결정 및 조직체계를 민주적이고 효율적으로 정립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최근 협회 내부에서 여러 잡음이 있었던 만큼 새로 정비해 똘똘 뭉치겠다는 각오다.

문 회장은 "나아가 알뜰주유소가 에너지시장에서 해왔던 역할을 소비자에게 올바르게 알리려 한다.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알뜰주유소가 되기 위해 모든 사업자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문기헌 회장이 취임하면서 협회 사무실 이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협회 사무실은 부산 남구에 있다.

자영알뜰주유소협회 사무실 현판.
자영알뜰주유소협회 사무실 현판.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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