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탄중자티 파트너사로부터 O&M 역량 인정 25년간 수행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 반퐁 경제 자유구역에 들어선 반퐁 발전소 전경. 660MW 2기로 구성된 화력발전소다.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 반퐁 경제 자유구역에 들어선 반퐁 발전소 전경. 660MW 2기로 구성된 화력발전소다.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의 첫번째 베트남 진출사업인 1320MW급 반퐁 발전소가 13일 종합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력생산을 시작했다.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 반퐁 경제 자유구역에 들어선 이 발전소는 660MW 2기로 구성된 화력발전소다. 베트남 정부가 보증하고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한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2019 년 8 월 착공해 건설·시운전 기간 코로나19 사태로 기자재 조달과 인력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중부발전과 사업주, EPC사, 기자재 공급사들의 끈기있는 노력과 리스크 관리로 종합준공에 성공했다. 

앞서 같은해 중부발전은 현지 O&M 법인 KVPS (KOMIPO Van Phong Power Service LCC)를 설립해 준공 후 25년간 발전소 운영 및 정비 역무를 수행하며 수익을 창출할 채비를 마쳤다. 

반퐁 O&M 사업은 중부발전 최초의 베트남 사업으로 동남아 거점국가인 인도네시아에 이어 아시아 권역으로 사업지를 확장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현재 14명을 파견해 발전소 운영 및 정비를 책임지고 있고, 점진적 보직 현지화를 통해 베트남 현지 인력 발전기술 역량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

사업주인 일본 스미토모 상사는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는 탄중자티 사업의 파트너사다. 선행사업을 통해 검증된 중부발전의 O&M 능력과 해외사업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 이번 사업의 우선협상자격을 부여하고 수의계약으로 사업을 발주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중부발전의 해외사업 역량과 투철한 사명감, 책임의식으로 베트남 첫 번째 진출사업인 반퐁 발전소의 준공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현재 운영·개발 중인 해외사업도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열린 종합준공식에는 김동준 중부발전 미래사업단장과 사업주인 일본 스미토모 상사 , 베트남 중앙정부 차관 , 칸호아성 지방 당 위원회 비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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