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서 발생한 3.0 이상 지진 총 16회

[이투뉴스]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김종근)는 지진 및 해일 대비 역량강화를 위해 오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권역별 지진대응 통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전체 16차례다. 올 1월 1일에는 일본내 강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이 동해안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국내 연안에 지진해일이 도달한 것은 1993년 이후 31년만이다.

이에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특수구조대는 19일 경기 용인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영남특수구조대는 20일 경남 창원 진해 일대에서 지진대비 복합재난 통합훈련을 각각 실시한다.

지진으로 인한 건물붕괴, 통신장애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하고 ▶첨단장비 활용 인명탐색 ▶천공 및 파괴 ▶추가 붕괴방지를 위한 구조물 안정화 ▶로프 활용 인명구조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가스배관 파손으로 인한 누출, 사회기반 시설파괴로 인한 생활용수 및 전기공급 불가 등 돌발상황에도 대비한다. 

김종근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재난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권역별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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