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81.1달러, 브렌트 85.8달러, 두바이 86.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제품 수요둔화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상에 소폭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0.20달러 하락한 배럴당 81.07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0.17달러 하락한 85.78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 역시 전일보다 0.51달러 내린 86.00달러에 마감했다. 

미 석유제품 수요 둔화세가 유가에 영향을 끼쳤다. 시장참여자들은 전일 발표된 미 주간 석유재고에서 휘발유공급이 감소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15일 기준 휘발유공급은 전주대비 23만5000배럴 감소한 880만배럴을 기록했다. 3주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휘발유공급은 석유제품 수요의 대용지표로 꼽힌다.

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상도 유가하락을 이끌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카타르에서 열린 휴전협상에 대해 "이견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일부 해소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현재 양측은 6주 휴전 및 수감자 교환 등을 논의하고 있다.

달러강세도 유가하락을 견인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6% 상승한 104.01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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