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임계 후 3주만에 연계 전력공급
[이투뉴스] 나와에너지(Nawah Energy)는 바라카원전 4호기(1400MW)가 23일 아랍에미레이트 송전망에 성공적으로 연결됐다고 24일 밝혔다. 나와에너지는 한전과 UAE원자력공사(ENEC)가 합작투자로 설립한 UAE 원전 운영회사다.
계통 연계는 원전에서 생산된 전력을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 및 산업 현장에 처음 공급하는 공정을 말한다. 바라카원전 4호기는 앞서 이달 1일 최초 임계에 도달한 후 약 3주만에 송전망 연결을 완료했다.
연내 출력상승시험 등을 거쳐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바라카원전 1~4호기가 모두 가동되면 UAE 전력수요의 약 25%를 감당하게 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4호기 상업운전까지 UAE원전의 성공적 사업완수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마지막까지 팀코리아가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UAE 성공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에 진출해 후속 해외원전 수주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은 한-UAE 양국의 원전협력을 발판으로 사우디·영국 등 잠재적 원전도입국을 대상으로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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