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W 태양전지 라인 및 100MW 모듈 라인 갖춰
고효율 차세대 탠덤 태양전지 개발 거점으로 역할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기업 공동활용연구센터 준공 행사가 열리고 있다.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기업 공동활용연구센터 준공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27일 100MW급 태양광 연구용 시제품 생산시설을 갖춘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를 준공식을 열고 시설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연구센터는 산업부, 대전광역시, 한국에너기기술연구원이 공동 투자한 시설로, 그간 국내 태양광산업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발제품의 양산  전 검증시설이 절실하다는 기업 요청을 반영해 구축했다.

센터는 다양한 구조와 크기의 셀 제품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50MW급 태양전지 라인과 고출력 100MW급 모듈 라인을 갖췄다. 국제수준의 셀·모듈 효율 측정장비, 인증·분석 설비 등을 구비해 공신력 있는 인증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에서 주로 개발할 탠덤 태양전지는 결정질실리콘 태양전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이중접합해 이론 한계 효율(44%)과 내구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전지다. 국내 태양광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차세대 탠덤기술 선점을 통해 중국 주도의 글로벌 시장구조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특히 우리나라는 면적이 좁아 설치면적과 LCOE 감소가 가능한 고효율 태양광 개발이 중요하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태양광산업이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기술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연구센터가 차세대 태양광 기술개발 거점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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